명성산(923m)은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산 아래는 산정호수가 있다.
명성산은 후고구려를 건국한 궁예가 부하인 왕건의 반란으로 이곳까지 쫓겨 와 온 산이 떠나가도록 울었다고 해서 명성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산 전체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쪽 끝은 명성산(923m) 정상이고 남쪽으로는 삼각봉(903m)이 주능선으로 이어져있으며 그 아래의 분지에는 수 만평의 억새밭이 펼쳐져 장관이다.
매년 10월 명성산 억새 축제가 열리고 있다.
명성산 트레킹 시작은 산정호수 주차장을 지나 차도를 따라 계속 북쪽으로 올라가면 산안고개의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산안고개에서 오른쪽(동쪽) 산 방향의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숲길이 나오고 머지않아 계곡을 따라 올라가게 된다. 잠시 후 슬랩과 산안폭포를 지나 가파른 지능선을 따라 산 정상 근처의 주능선 안부지대로 오른다.
주능선 안부에서 좌측으로는 명성산 정상이고 우측으로는 삼각봉이다. 안부에서 명성산 정상을 왕복으로 갔다 와서 삼각봉 방향으로 산행을 계속한다.
능선은 양쪽은 급경사로 곳곳에 조망이 트이며 봉우리 사이사이에는 은빛 억새밭이 전개된다.
명성산에서 주능선을 따라 몇 차례 남쪽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면 피라미드처럼 우뚝 솟아 있는 삼각봉에 이른다.
삼각봉의 능선미와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오른쪽 산 아래로 산정호수가 아름답게 나타난다. 산정호수 가에는 5km정도의 산정호수 둘레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팔각정 앞 넓은 분지에 이르면 6만여 평의 은빛 억새밭이 눈앞에 펼쳐진다. 햇빛을 받은 억새는 은빛물결로 반짝인다. 명성산 최대의 은빛물결 억새밭이다.
억새밭을 가로질러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오면 청청계류가 흐르는 계곡이 나타난다. 계류 옆을 따라 계곡을 계속 내려가면 흰 물줄기를 흩날리는 멋진 등룡폭포가 나타난다.
등룡폭포는 기암절벽의 폭포로 용이 이 폭포의 물안개를 따라 등천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곧이어 비선폭포가 나오고 하산길은 한 구비를 돌면 얼마 안가서 식당가가 나오고 곧이어 산정호수 주차장에 도착한다.
☞ 코스 : 산안고개-명성산-삼각봉-팔각정-억새밭-등룡폭포-비선폭포-산정호수 주차장(5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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