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포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1일 여행
1.고석정
한탄강에는 약50만 년 전 북쪽의 오리산에서 수차례 화산이 분출하여 흘러내린 용암이 한탄강 물길에 깎여 주상절리 등 뛰어난 풍광의 협곡이 형성되었습니다.
철원의 고석정, 송대소 주상절리 등을 비롯하여 포천, 연천의 한탄강 용암지형 중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지질명소가 2020년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고석정은 한탄강 협곡 중간에 우뚝 솟은 커다란 바위 봉우리로 멋진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한 폭의 산수화이며 선경입니다.
고석정은 풍경이 뛰어나 옛날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고석정 바위 정상에 있었던 정자에서 풍류를 즐겼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라진 고석정 정자 아래의 바위동굴은 조선시대 의적 활동으로 유명한 임꺽정이 숨어 지낸 은신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2.송대소 주상절리
한탄강 송대소 일대는 화산이 분출한 용암이 식는 과정에서 5~6각형 기둥 형태로 거대한 절벽의 주상절리 협곡이 형성되었습니다.
한탄강 물윗길이 은하수교 아래의 송대소 물위에 부교를 띄워 만들어지고 물위를 걸으면서 송대소 주상절리 비경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3.은하수교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는 송대소 주상절리 협곡에 위치하며 30m가 넘는 수직절벽으로 형성된 주상절리 협곡의 장관을 한눈에 감상 할 수 있습니다.
한탄강 은하수교는 길이 180m로 다리 중간 바닥이 투명 강화유리로 되어있어 높이 35m의 다리 위에서 한탄강 협곡을 아찔하게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4.삼부연폭포
삼부연폭포는 약 1억7천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세 개의 가마솥처럼 생긴 연못이 있는 높이 20여m의 웅장한 3단 폭포로 물줄기가 세 차례 꺾이며 떨어집니다.
삼부연폭포는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세 개의 연못에는 이무기 세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궁예가 철원을 태봉의 도읍지로 삼을 때 바위를 뚫고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5.산정호수
산정호수는 호수를 따라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로 명성산, 망무봉, 망봉산 등 산봉우리들이 장관을 이루며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습니다.
산정호수 둘레길에서 호수 건너편으로 물위에 떠있는 듯 한 망무봉 산자락과 수변데크길이 호수와 어울려 평화로운 정경입니다.
산정호수 중간의 소나무 숲 수변데크길에서 보는 호수와 건너편 암반의 명성산 풍경은 한 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답습니다.
산정호수 둘레길은 잔잔한 호수를 따라 물과 함께 편안하게 걸으며 호수 끝에 우뚝 솟은 망봉산은 운치를 더합니다.
☞ 코스: 철원의 고석정-송대소 주상절리-은하수교-삼부연폭포-포천의 산정호수